1. 영웅 정보
영화 영웅은 해운대, 국제시장으로 큰 흥행을 일으켰던 윤제문 감독의 뮤지컬 영화입니다.
상영시간은 120분 정도이고 배급사는 여러 작품을 히트 시켰던 CJ ENM 입니다.
안중근 역에는 정성화 배우, 설희 역에는 김고은 배우,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에는 나문희 배우가 맡아 열연 하였습니다. 영화는 2022년 12월 21일에 개봉하였으며 약 350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촬영 시점은 2019년이었으나 코로나 영향으로 극장 개봉이 연기가 되어 거의 3년 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개봉하였습니다.
2. 영웅 줄거리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영화입니다.
안중근은 어머니 조마리아와 가족들을 남겨둔 채 고향을 떠나온 대한제국 의병대장 입니다.
의병대장으로 활동하면서 인질을 살려 보낸 한번의 실수로 인해 많은 동료를 잃은 안중근은 슬픔을 삼키며 이토 히로부미 사살을 준비 합니다. 밀지를 통해 동지들과 재회하고 그들과 함께 네 번째 손가락을 자르는 단지 동맹으로 조국 독립의 결의를 다진 안중근은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3년 내에 처단하지 못하면 자결하기로 피로 맹세합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은 안중근, 그의 오랜 동기 우덕순, 명사수 조도선, 독립군막내 유동하, 독립군을 보살피는 동지 마진주와 함께 거사를 준비합니다.
한편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이토 히로부미에게 몰래 접근해 목숨을 걸고 이토 히로부미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여 전달하는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가 있습니다. 정보원 설희는 과거 명성황후의 궁녀였고, 을미사변 당시 황후의 옷을 입고 황후를 대신하여 죽으려 했던 인물입니다. 그런 설희를 만류하던 황후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며 설희는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깊은 슬픔 속에 설희는 자진해서 일본으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황후의 복수를 위해 그녀 스스로 이토 히로부미의 곁으로 가려고 하는 것이죠. 일본으로 간 설희는 독립군의 정보원으로 이토 히로부미가 블라디보스토크의 하얼빈에 간다는 일급 기밀을 독립군에게 전합니다. 하지만 작전 중 진주와 진주의 오빠는 목숨을 잃게 되고, 동료를 잃었다는 슬픔을 뒤로 한 채 거사를 위해 새로운 동지 유동하, 조도선과 함께 작전을 실행합니다.
드디어 1909년 10월 26일.
충칭역에 우덕순, 조도선이 주둔해 있고, 하얼빈 역에서 유동하와 안중근이 주둔해 있습니다. 단 한번의 실수없이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하기 위해 독립군들은 두 군데로 나뉘어서 이토 히로부미를 기다린 것입니다. 이날 만을 기다리던 안중근은 하얼빈역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주저없이 방아쇠를 당기고 안중근은 곧바로 현장에서 체포됩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그는 전쟁 포로가 아닌 살인의 죄목으로 일본 법정에 서게 됩니다. 판사, 검사, 변호사, 참관인까지 모두 일본인으로만 구성된 재판장에서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 결국 유동하, 조도선, 유덕순은 징역, 안중근 의사는 사형을 선고 받게 됩니다. 그 후 안중근은 감옥에 수감되었고, 항소하지 말라는 어머니의 말씀에 따라 1910년 3월 26일 뤼순 감옥에서 순국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영웅 감상평
영웅에는 다양한 성격을 가진 배우들이 나옵니다. 각자의 성격과 상황은 다르지만 그들의 목표는 모두 같았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독립이었죠. 영웅을 보는 내내 눈물이 많이 나기도 했고, 슬픔과 분노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만약 나라면 태어나고 자란 고향과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그들처럼 싸울 수 있었을까? 영웅에서는 조국에 대한 독립 운동가들의 생각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영웅은 대한민국 영화 최초로 올 라이브로 진행된 영화였습니다. 스튜디오 녹음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70% 이상이 현장에서 진행된 라이브였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배우들이 3개월 이상 되는 기간 동안 혹독한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배우들의 감정 연기와 노래가 보는 관객에게도 생생하게 전달되어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설희역의 김고은 배우는 실존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영화에서 설희의 비중이 높은 역할이고 굉장히 드라마틱한 인물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었죠. 배우들의 연기, 감독의 연출, CG 배경 모두 훌륭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가 12세 관람가 이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극장 나들이 하기 손색이 없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