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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넷플리스 시리즈 소개

by pointerthing 2024. 4. 20.

1. 더 글로리 정보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는 19세 이상 관람가로 총 16부작으로 이루어진 드라마입니다. 파트 1,2로 나뉘어서 각각 2022 12 30일과 2023 3 10일에 공개되었습니다. 스릴러 범죄 장르로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등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보았던 인물들이 출연하여 열연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멜로드라마로 흥행을 많이 시켰던 김은숙 작가가 집필하고 안길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유년시절 학교폭력으로 몸과 마음이 망가진 한 여자가 복수만을 위해 살아온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입니다.

 

2. 더 글로리 줄거리

주인공 동은은 직업이 학교 선생님입니다. 자신이 부임할 학교에 찾아가 한 아이에게 인사를 합니다. 사실 그 아이의 엄마는 동은을 학창시절 지독하게 괴롭힌 가해자 입니다. 해맑게 바라보는 아이에게 동은은 말합니다. "너 구나, 하예솔. 단 하루도 네 엄마를 잊어본 적이 없어" 라고 말이죠. 해맑게 웃는 아이의 눈동자와 대비되는 싸늘한 동은의 목소리 입니다. 이렇게 드라마가 시작됩니다

동은은 학창시절 5명의 아이들에게 심한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단지 본인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 만으로 동은의 신체를 고데기로 지지고, 때리는 것이 일상이었죠. 동은이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굉장히 심한 학교 폭력이었습니다.

자살은 실패로 끝나고 동은은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반드시 성공해서 가해자 5명의 인생을 망쳐버리겠다고 마음을 먹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필사적으로 공부하여 대학에 들어갑니다. 동은은 의도적으로 웃지 않고 행복한 기분을 느끼려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가해자들에게 복수하겠다는 마음이 약해질까봐 그렇게 하는 것이죠. 참으로 마음이 아픈 장면이지만 한편으로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렇게까지 자신의 인생을 걸며 복수를 다짐할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동은은 대학교에 들어가게 되고 대학생활도 늘 복수만을 생각하며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동은은 바둑을 배웁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복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여정에게 접근하기 위해서죠. 또한 동은은 같은 학교 선배에게 접근합니다. 선배의 아버지가 학창시절 자신이 당한 학교 폭력을 묵인한 선생님이었기 때문이죠. 그렇게 동은은 자신의 복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에게는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복수를 해야 하는 상대에게는 철저한 복수를 위한 준비를 해 나갑니다.

드라마는 복수의 진행 과정을 통해 각 인물들의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여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각 인물이 어떻게 현재의 위치에 이르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들의 행동이 어떠한 결과를 낳는지를 목격하게 됩니다. 가해자들은 각자의 삶에서 겪는 문제와 과오를 드러내며, 동은은 이를 이용해 점점 그들을 궁지로 몰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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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가해자들은 현재 기상캐스터, 사업가, 사업가의 비서, 화가, 승무원으로 살고 있습니다. 승무원은 부자 남자를 만나 시집가는 것이 꿈이기 때문에 동은은 그 점을 약점 삼아 본인의 편으로 만듭니다. 사업가의 비서 또한 다른 가해자들에게 앙금이 있다는 것을 이용해서 복수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을 하죠. 화가는 독실한 기독교신자 이지만 마약과 문란한 사생활을 약점 삼아 인생을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사업가와 기상캐스터는 가해자들 중에서 가장 악질들입니다. 기상캐스터는 현재 부자 남편과 예솔이라는 이쁜 딸아이가 있습니다. 사실 예솔이는 현재 남편의 아이가 아니고 사업가와 바람을 피워 낳은 아이였죠. 이 점을 이용해 기상캐스터의 인생과 사업가의 인생을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가해자들이 아닙니다. 현재 동은의 유일한 약점인 친모에게 가해자들이 접근합니다. 동은의 어머니는 돈만 주면 딸도 팔 수 있는 엄마였습니다. 과거 동은의 엄마는 동은의 학교폭력신고를 돈 받고 없던 일로 해버렸습니다. 현재도 가해자에게 돈을 받고 동은의 집과 학교를 찾아가 동은을 괴롭힙니다. 이에 동은은 자신의 어머니가 심각한 알코올중독인 것과 과대망상이 있다는 것으로 정신병원에 감금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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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가해자들을 망가뜨리는데 조력자 여정이 큰 역할을 해줍니다. 의사이기도 한 여정은 과거 자신의 아버지가 의사로 근무하는 병원으로 실려온 연쇄살인마에 의해 살해 당하는 것을 목격한 트라우마가 있는 인물입니다. 그 연쇄살인마는 행복해 보이는 의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여정의 아버지를 무참히 살해한 사이코패스입니다. 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그치지 않고 여정에게 아버지 죽기 직전의 모습을 설명하는 편지를 쓰며 오랜세월 동안 여정을 괴롭힙니다. 여정의 마음에는 복수심으로 가득 차 있었고 희망이 없는 삶에 동은을 만난 것이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서로의 외로움과 상처를 공유하게 됩니다.

동은이 학교 폭력을 당하고 그에 대한 복수심으로 인생을 살아왔다는 것을 들은 여정이 동은을 도와줍니다. 여정의 도움으로 동은의 복수가 성공으로 끝이 나고 여정도 아버지를 죽인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있는 교도소의 의무관으로 들어갑니다가서 아버지를 살해한 사이코패스를 지옥으로 보낼 준비를 합니다. 이런 여정이 있는 교도소로 동은도 들어갑니다. 이번에는 동은이 여정을 도울 차례이니까요. 두 사람이 교도소로 들어가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더 글로리 감상평

여운이 길게 남는 넷플릭스 시리즈입니다.
혹시라도 마지막에 가서 가해자들을 용서하는 내용이 나오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지독히도 동은을 괴롭힌 사람들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끝까지 통쾌하게 복수를 하며 드라마는 끝을 맺습니다. 가해자들에게 다소 심하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학창시절 학교 폭력으로 자살까지 생각했던 동은의 상황이 더 마음 아프게 합니다. 정신적 신체적으로 망가져버린 동은의 인생이 이제는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